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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조사에서 현장 사진 촬영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진은 화재 현장의 상태와 상황을 기록하고, 화재 원인 및 진행 경로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됩니다. 화재 현장을 정확히 기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촬영 기법과 주의사항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화재현장 사진 촬영 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효과적인 화재조사 자료 수집 방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촬영 전 준비 작업
화재현장 사진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촬영에 필요한 준비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현장을 더 정확하게 기록하고,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합니다.
카메라와 장비 준비: 현장 사진 촬영에는 고화질 카메라가 필요하며, 삼각대, 조명, 측정 도구 등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특히 삼각대는 사진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동일한 각도에서 일관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유용합니다.
현장 안전 점검: 촬영 전, 화재현장의 안전을 확인해야 합니다.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부분이나 열기가 남아 있는 구역 등에서 촬영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안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부족한 법입니다.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촬영 전 충분한 준비를 통해 안전하게 현장을 기록할 수 있으며 정확한 자료 수집이 가능합니다.
2. 화재 현장의 전반적인 기록
화재 현장 사진 촬영의 첫 번째 단계는 현장의 전반적인 모습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는 전체적인 화재의 진행 경로와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전체적인 원경 촬영: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나 지역의 전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합니다. 이러한 원경 사진은 화재의 규모와 피해 범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건물의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여 찍으며, 다양한 높이와 위치에서 촬영해 화재 현장을 다각도로 기록합니다. 최근에는 드론을 사용하여 건물의 지붕 연소 패턴을 찍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접근 경로 기록: 조사관이 현장에 들어가는 접근 경로를 따라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접근 경로와 화재의 확산 경로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후속 조사나 법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무차별하게 촬영하는 것이 아니고 미시적 방법을 적용하는 효과적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가능한 한 다양한 시점에서 사진을 찍어, 전체적인 화재 현장을 포괄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상세 촬영 기법
화재 현장에서 상세한 부분을 촬영하는 것은 화재의 원인과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특정 영역에 대한 세밀한 촬영이 필요합니다.
발화지점 촬영: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야 합니다. 이때 발화지점의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찍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기 배선, 전자기기, 가스 배관 등 발화 가능성이 높은 증거물 위주로 세밀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손상된 부분과 열의 흔적: 불에 탄 자국, 그을음의 분포, 열로 인한 변형 등을 세밀하게 촬영합니다. 이러한 사진은 화재의 온도, 연소 진행 경로, 지속 시간 등을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V패턴이나 U패턴 같은 발화지점에서 자주 나타나는 패턴이 관찰될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남아 있는 잔해 촬영: 불에 타지 않고 남아 있는 물체나 잔해물의 위치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적 잔해나 가연성 물질이 있던 자리와 그 주변의 상태를 명확히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최대한 세밀하고 정밀한 촬영이 이루어져야 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여러 측면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발굴 및 복원과정 촬영: 화재현장에서 발화지점이 판단된다면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기 위해 발화지점을 발굴 및 복원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이때 발굴과정을 시간순으로 촬영하고 복원된 발화지점을 증거물과 발화열원이 잘 나타나게 원거리 및 근거리에서 각각 촬영해야 합니다.
4. 시간과 위치 기록
화재현장 사진 촬영 시, 시간과 위치를 기록하는 것은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각 사진에는 촬영 시간과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어야 합니다.
타임스탬프 활용: 가능한 경우, 카메라 설정에서 타임스탬프를 활성화하여 사진에 촬영 시간이 표시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화재의 진행 상황을 시간순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치 기록: 각 사진의 촬영 위치를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스케치나 도면을 이용해 사진의 촬영 지점과 각도를 표시하면 이후 분석 작업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조사관은 특정 사진이 어떤 위치에서 찍혔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5. 촬영 시 주의사항
화재현장 사진 촬영은 정확한 기록을 위한 것이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현장 훼손 금지: 촬영을 위해 현장을 조작하거나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은 금물입니다. 모든 사진은 현장의 원래 상태를 기록해야 하며, 어떠한 변경도 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조명 사용: 어두운 화재 현장에서는 추가 조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직접적인 조명이 현장의 흔적을 가리거나 왜곡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며, 간접 조명이나 반사판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현장을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반사와 그림자 주의: 화재현장에서는 반사나 그림자로 인해 사진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유리, 물, 금속 표면에서의 반사에 주의하며, 촬영 각도를 조절해 왜곡 없이 현장을 기록합니다. 또한 현장 감식에 참여한 조사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사진에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서 화재현장을 촬영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지켜야 사진이 법적 증거로 활용될 때 그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화재현장 사진 촬영의 중요성
화재현장 사진 촬영은 화재조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며, 사건의 경과와 원인을 분석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를 제공합니다. 적절한 준비와 세밀한 촬영 기법, 주의사항을 준수하면서 촬영한 사진은 법적 증거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가능하게 합니다. 따라서, 현장의 전반적인 모습부터 세부적인 손상 부분까지, 다양한 각도와 시점에서 철저히 기록하는 것이 화재조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조사를 수행할 수 있으며, 화재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