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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다양한 행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방치할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촛불을 켠 채로 자리를 비우거나,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촛불로 인한 화재는 매년 많은 피해를 일으키고 있으며, 촛불 화재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촛불에 의한 발화 가능성과 그에 따른 감식 기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촛불에 의한 발화 가능성
촛불로 인한 화재는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지만, 주변의 가연성 물질과 환경 요인에 따라 빠르게 큰 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촛불 화재는 주로 부주의, 가연성 물질 근접 배치로 인해 발생합니다. 촛불에 의한 발화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주의로 인한 발화
촛불을 켠 상태로 자리를 비우거나, 잠든 경우 발화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촛불이 타들어가면서 주변 물체와 가까워지면 작은 불꽃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 위험 상황: 촛불을 너무 가까운 곳에 놓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불꽃이 쉽게 흔들리면 주변 물체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무심코 촛불을 켜 둔 상태에서 자리를 비우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설치 부주의: 촛불을 켜 놓을 때는 전도, 낙하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전도 및 낙하된 촛불은 주변에 있는 가연물로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집니다.
(2) 가연성 물질과의 근접성
촛불이 직접 닿지 않더라도, 열에 의해 근처의 가연성 물질이 발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튼, 종이, 천 등 불에 잘 타는 물질이 촛불 근처에 있으면 그 물질이 점차 가열되면서 불이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복사열에 의해 인접한 가연물이 발화화는 현상을 말합니다.
가연성 물질: 종이, 천, 나무, 플라스틱 같은 물질은 촛불의 열에 의해 쉽게 발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이와 같은 얇은 물질은 촛불이 닿지 않더라도 전도 및 복사열로 인해 발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체와의 거리: 촛불과 가연성 물질의 거리는 화재 가능성을 크게 좌우합니다. 촛불이 가연성 물질과 가까울수록 발화 위험이 증가합니다. 촛불 주변에 발화가 용이한 물체를 놓아둔다면 화재 위험성이 있습니다.
열의 축적: 특히 촛불이 오랜 시간 켜져 있을 때 열이 축적되면서 주변 물체가 발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직접적인 불꽃에 의한 발화보다는, 지속적으로 방출된 열이 물체를 서서히 가열하여 발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촛불 화재의 감식 기법
촛불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식 기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촛불로 인한 화재는 그 원인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합니다. 촛불 화재 감식 기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발화 지점 조사
촛불로 인한 화재에서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발화 지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화재가 시작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면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 화재현장에서 연소 패턴을 확인하여 발화지점을 추론하고 발화지점에서 발화열원과 최초착화물을 밝혀내야 합니다.
연소 잔해물 분석: 촛불이 있었던 장소 주변에 타버린 물체가 있는지 조사합니다. 촛불이 켜져 있던 위치에 따라 특정 물체들이 불에 타거나 그을린 자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촛불이 놓여 있던 장소의 흔적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재현장의 연소 패턴을 분석하여 발화지점 찾고 가연물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었는지를 식별해야 합니다.
열의 방향 및 패턴 분석: 촛불로 인한 화재는 특정 방향으로 열이 전달되며, 불꽃이 옮겨 붙은 패턴이 형성됩니다. 이 패턴을 분석하여 화재의 확산 경로와 발화 지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적 부주의 요인으로 촛불이 전도 및 낙하될 요인은 없었는지, 촛대를 사용하지 않아 발화 위험성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합니다.
(2) 촛농 및 연소 잔해물 분석
촛불 화재 감식에서 파라핀 성분을 찾아야 합니다. 촛불이 타고 남은 촛농의 분포와 그 형태를 분석하면, 화재의 시작점과 경과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촛농의 위치 및 형태: 촛농이 남아 있는 위치와 그 형태를 분석하면 촛불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후 화재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촛불이 켜져 있던 위치를 찾는 데도 촛농은 유용한 단서가 됩니다. 또한, 촛대가 있었는지를 조사해야 하며 촛대가 없었다면 완전연소 단계에 이르러 발화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불완전 연소된 흔적: 촛불이 완전히 타지 않고 남은 잔류물, 특히 필라멘트형 촛불의 경우 심지가 불완전 연소된 상태에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가연물 분석
촛불 주변에 있는 가연성 물질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타고 남은 물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종이, 천, 목재 등과 같은 물질은 촛불로 인한 화재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즉, 작은 화원에도 쉽게 연소 가능한 가연물을 찾아야 합니다.
가연물의 연소 상태 조사: 촛불로 인해 불이 붙은 물질들이 어떻게 타들어갔는지 조사합니다. 예를 들어, 종이가 먼저 타기 시작한 경우와 천이 먼저 타기 시작한 경우의 연소 패턴을 남기며, 이는 연소 경로와 발화점을 찾고 화재의 원인과 발화 순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화염 확산 경로 분석: 촛불로 인한 화재는 불꽃이 천천히 확산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 물체의 그을림과 탄화 형태를 조사하여 화재의 연소 확산 경로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증인 및 상황 분석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이나 화재 전후 상황을 분석하여 촛불이 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관계자가 촛불을 켜 놓고 자리를 비운 행위, 촛불이 언제부터 켜져 있었는지, 촛불이 바람 등 외부적 요인으로 전도될 위험성 여부, 촛대 사용 여부 등의 사용상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화재의 원인을 규명합니다.
촛불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물건이지만, 부주의하게 사용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요인입니다. 촛불로 인한 발화 가능성은 주변 환경과 사용자 부주의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촛불을 사용할 때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